한마음한몸소식
한마음한몸운동본부, 2018 랄랄라&살자살자 생명콘서트 개최
관리자 | 2018-12-13 | 조회 1188
“희망을 합창하다”
“당신은 나의 힘, 나의 노래, 나의 구원이십니다.”(이사 12,2)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지난 12일(수)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 1층 마리아홀에서 ‘2018 랄랄라&살자살자 생명콘서트’를 개최하였습니다.
“희망을 합창하다”라는 주제로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며 인내해 온 감정노동자, 지역사회의 안전을 돌보는 경찰관과 소방관, 자살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아픔을 겪고 있는 자살 유가족, 부당하게 해고되어 사회 부정의에 온 몸으로 맞서는 해고 노동자와 가족분들, 많은 이들을 위해 일생을 바쳐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지역사회 생명운동 활동가 및 자원 봉사자 등 타인과 가족을 위해 땀 흘리는 일상 속에서 '사랑'과 '기쁨'을 잊었던 분들이 함께모여, 연대와 행복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이날 공연은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한빛 챔버오케스트라’와 장기기증자 유가족이 포함된 ‘생명의 소리 합창단’,·세월호 유가족이 함께하는 ‘416 합창단’ 등이 출연해 감동을 전해 주었습니다.
또 1971년 첫 내한공연 이후로 올해 내한 47주년을 맞는 세계 최고의 소년 아카펠라 합창단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의 아름다운 공연이 이어졌고, 콘서트 마무리는 모든 합창단원이 모두 무대에 올라 ‘아리랑’을 함께 부르며 희망을 노래하였습니다.
이날 특별히 함께 해주신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이사장 유경촌 주교님께서는
“오늘 이 자리에 특별한 노래를 나눠주기 위해 여러 분들이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분들 스스로가 극도의 고통과 슬픔 때문에 힘들어 하면서도 그것을 극복하고 이겨내신 분들이고 희망을 노래로 저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주신 분들입니다. 그래서 생명 콘서트가 더 뜻 깊고 의미 있게 느껴집니다.”라고 말씀하시며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를 전해주셨습니다.
공연을 보시는 분들의 표정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심금을 울리는 이날의 합창과 연주는 함께 하는 시간과 음악을 통해 슬픔을 희망으로 위로하고, 외로움과 절망을 연대로 극복하고 승화시킬수 있음을 보여준 치유의 시간이었습니다.
‘랄랄라&살자살자 생명콘서트’는 지난 2012년부터 우리사회에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천주교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와 [천주교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가톨릭중앙의료원] [가톨릭평화방송]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가 서로 연대하여 ‘생명존중’ 문화콘서트 형식으로 매년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부는 앞으로도 생명운동단체 네트워크 구축을 바탕으로 범국민적인 인식 개선 활동을 추진하여 안전한 공동체 구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