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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 사업 결과보고

  • 관리자

  • 2026-01-05

  • 조회 336

안녕하세요, 국제사업팀입니다.

 

 

지난 2023년 초 발생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은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며 지역 사회 전반에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갑작스러운 재난은 사람들의 삶을 멈춰 세웠고, 긴급구호 이후에도 무너진 삶의 터전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하는 긴 여정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이러한 위기 속에서 후원자 여러분이 마음을 모아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 전액을 튀르키예 및 시리아 주민 지원과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사용하였습니다.


이 중 국제 카리타스 및 튀르키예 카리타스와 협력하여 진행한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 사업의 주요 내용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시리아 주민 지원 및 지진 피해 복구(시리아 카리타스): 결과보고 바로가기

 

 

 

2023년 2월 6일에 발생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으로 인해 튀르키예에서만 약 5만 3천 명이 사망하고 약 10만 7천 명이 부상을 입는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튀르키예 주민들은 생계수단 상실, 대규모 주거시설 파손, 식수 및 위생시설 부족, 취약계층 보호 위험 등 복합적인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특히 지진 이후 이스켄데룬, 하타이, 이즈미르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로 생활시설이 침수되고 정전 사태가 이어지면서 상황이 악화되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겨울철 혹독한 기상 조건과 밀집된 거주환경으로 인해 화재 사고까지 잇따라 발생하며 피해 주민들의 고통은 장기화되었습니다.


튀르키예 지진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추진된 활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1)생활환경 개선, (2)식량 지원, (3)위생용품 지원, (4)비식량용품 지원, (5)내부 역량강화 및 재해재난 대비

 

 

 

 

 

 

 

(1)생활환경 개선


지진 이후, 많은 주민들은 집을 잃거나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을 이어가야 했습니다. 안정적인 생활환경을 되찾는 일은 일상 회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즈미르 지역 219가구와 이스탄불 86가구를 대상으로 임대료와 교통비를 일부 지원하여, 당장의 주거 부담을 덜고 이동과 생계활동이 가능하도록 도왔습니다.


또한 계절 변화에 따른 어려움을 고려해, 이스켄데룬 및 안타키아 지역 1,767가구 대상 선풍기, 102가구 대상 냉장고, 100가구 대상 화목난로, 1,304가구 대상 전기오일히터를 지원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스탄불 지역 20가구를 대상으로 가구 구입용 바우처를 별도로 제공해, 피해 주민들이 새로운 생활 공간을 꾸릴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튀르키예 카리타스는 튀르키예 적신월(Turkish Red Crescent)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여, 하타이 지역 988가구를 대상으로 생계유지 목적의 현금 지원을 진행했습니다. 이로 인해 총 4,062명의 주민들이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며, 다시 일상을 꾸려갈 수 있는 기반이 되어주었습니다.

 

 

▲ 생활환경 개선

 

 

 

 

(2)식량 지원


지진 피해 주민들은 생계 수단을 잃거나 외부 지원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서, 매일의 끼니를 걱정해야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즈미르 지역 245가구, 이스탄불 지역 168가구, 아나톨리아 지역 1,134가구를 대상으로 총 4,510장의 식량 바우처를 배포하였습니다. 식량 바우처는 주민들이 각자의 필요에 맞게 식료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실질적 도움과 함께 자율성을 존중하는 지원이 되었습니다.


또한, 홍수 피해로 갑작스러운 어려움을 겪은 이즈미르 지역 118가구를 대상으로는 긴급 대응 차원의 식량키트를 배포했습니다.
 

 

▲ 식량 지원

 

 

 

 

(3)위생용품 지원


재난 이후 위생적인 환경은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당초 계획했던 세탁 서비스는 정부의 외부 긴급구호 단체에 대한 접근통제로 인해 부득이하게 진행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현지 상황에 맞는 대안을 마련해 지원을 이어갔습니다.


그 결과, 이즈미르 지역 283가구에 1,003장, 이스탄불 지역 164가구에 992장, 아나톨리아 1,334가구에 4,525장의 위생 바우처를 지급했습니다. 또, 홍수 피해를 입은 이즈미르 지역 118가구와 이스켄데룬 지역 14가구를 대상으로는 총 153개의 위생키트를 긴급 지원했습니다.


해당 지원은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 일상의 불편을 덜고 조금이나마 안정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위생용품 지원

 

 

 


(4)비식량용품 지원


지진 발생 이후, 주민들에게는 의류와 난방, 생필품 등 기본적인 물품 지원이 절실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즈미르 지역 240가구에 940장, 이스탄불 지역 137가구에 800장, 아나톨리아 942가구에 2,100장의 의류 바우처를 지원하였습니다. 주민들은 해당 바우처를 통해 지정된 의류 유통업체에서 직접 의류를 구매하며 각자의 필요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일부 주민들에게는 발전기, 양수펌프, 고무장화, 비옷, 여벌의류, 청소용품 등 재난 이후 꼭 필요한 기타 물품도 함께 지원되었습니다.


난방 지원의 경우, 임시거주지에서는 화목난로 사용이 제한되는 점을 고려해, 텐트나 컨테이너가 아닌 주거 형태로 거주하는 주민들이 많은 이스켄테룬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해당 지역의 약 300가구를 대상으로 난방용 석탄 8,106포와 장작 919포를 지급해, 추운 겨울을 보다 안전하게 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아울러 이스탄불 지역 50명에게는 교육 바우처를 제공하여, 학업에 필요한 전자기기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덕분에 재난 상황 속에서도 학업을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 비식량용품 지원

 

 

 

 

(5)내부 역량강화 및 재해재난 대비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향후 발생 가능한 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카리타스 직원 워크샵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세이프가딩(Safeguarding)과 프로그램 운영 체계화 방안이 다뤄졌으며, 모든 직원이 세이프가딩 정책 동의 서명을 완료했습니다. 또한 교육 자료는 튀르키예어, 영어, 아랍어로 제작·번역되어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부르사 지역 교회시설 개보수가 이루어졌으며, 안전하게 개선된 건물은 지진 피해 주민들을 위한 대피소로 활용되었습니다. 이스켄데룬 카리타스 사무소와 이스탄불 아파트 개보수 또한 완료되어, 사무소 운영 여건이 정상화되고 지진 피해 주민들을 위한 안전한 임시 거주 공간이 확보되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 내부 역량강화 및 재해재난 대비

 

 

 

 

'이것들은 재건될 것이다. 그 폐허들을 내가 복구하리라.' (이사야 44,26)


대규모 재해재난의 특성상 대응은 한 번에 끝나지 않습니다. 지진 직후에는 생명을 살리는 긴급구호가 가장 우선되었고,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임시 거주 지원과 생계 안정, 나아가 재건과 지역사회 회복 단계로 지원이 점차 이어지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지진 피해 결과보고를 정리하며, 수치와 현황 뒤에 있는 사람들의 삶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국제사회의 연대와 지속적인 관심, 그리고 투명한 지원이 이어질 때 그들의 일상 회복의 기반이 조금씩 마련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뜻을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국제사업팀은 앞으로도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는 인도적 위기 현장을 면밀히 살피고, 필요한 지원이 적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모든 사진은 국제 카리타스 및 튀르키예 카리타스에서 제공받아 사용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