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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업

12,000km 너머, 카메룬 현지에 다녀왔습니다

  • 관리자

  • 2026-04-07

  • 조회 182

 

 

국제사업팀에서는 지난 2월, 부본부장 김수규 사도요한 신부님과 함께 본부가 지원 중인 카메룬 사업 현장을 방문하여
사업 점검과 평가를 진행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방문은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것을 넘어 그 변화가 실제 삶
속에서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저희는 카메룬 두알라 대교구의 조산원 및 클리닉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에서 만난 조세핀(가명)씨는 건강하게 
아이를 출산한 지 이틀째 되던 날이었습니다. 그녀는 다시 임신하면 또 이곳을 찾고 싶다며, 도움을 준 본부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본부는 지난 3년간 총 $182,180를 지원하여 조산원에 필수적인 초음파 기계를 도입하고 말라리아, 장티푸스 등 
풍토병 치료를 위한 의약품을 상시 구비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의료진은 본부의 지원 덕분에 지역 주민들이 이전
보다 훨씬 안전한 환경에서 진단받고 출산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해주셨습니다. 


이어 바피아 교구로 이동하여 농업 사업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농작물 경작과 양계·양돈 활동에 직접
참여하시는 유팡(Emmanuel Dassi Youfang) 주교님과 신부님들을 만났습니다. 주교님과 신부님들은 직접 농사를 
짓고 사료를 개발하며, 닭과 돼지를 기르는 일까지 현장에서 농민들과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본부는 바피아 교구의 자립을 위해 양계 및 양돈 사료 시설 설비와 카카오·바나나 재배 등 농업 활동에 $119,822를 
지원하였습니다. 또 광활한 지역을 다니며 사목해야 하는 사제들의 이동 수단(오토바이) 구입비 $15,821를 지원하여 
활발하게 사목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유팡 주교님은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루카 1,43)라는 말씀을 인용하시며, 본부의 
방문이 마리아의 엘리사벳 방문처럼 큰 기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울러 바피아 교구가 본부를 통해 한국의 후원자
들과 ‘한마음한몸’으로 이어지는 것 자체가 주님의 큰 은총임을 강조하셨습니다.


약 12,000km의 거리, 왕복 이동 약 45시간. 물리적으로는 여전히 멀지만 마음으로는 한층 가까워진 카메룬에서 
가난한 이들을 돌보는 가톨릭교회 공동체를 통해 우리는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오랜 식민지의 역사와 계속되는 내전 속에서 빈곤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누군가는 이들을 기억하고 함께
한다는 연대의 힘은 생각보다 큽니다. 이 따스한 마음을 본부와 함께하는 모든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자매, 한마음한몸입니다. 이 여정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