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리안느와 마가렛처럼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일.
말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렇다면 뜻깊은 날에 기부를 해보시는 건 어떤가요?
요즘 이런 생애주기별 기부자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김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기념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생일을 비롯해 입학과 졸업, 취직과 승진, 결혼 등이 대표적입니다.
자녀가 있다면 아이의 백일, 돌, 생일도 특별한 날입니다.
그리고 천주교 신자라면 축일과 세례, 견진이 의미 있는 날입니다.
그런데 이런 뜻깊은 날,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기부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시작은 2008년, 한 부모가 아이의 돌반지를 기부한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이후 돌반지와 돌잔치 축의금을 기부하거나, 아예 돌잔치를 열지 않고 돌잔치 비용을 기부하는 생애첫기부 참여자가 줄을 이었습니다.
그리고 2013년부터는 각종 기념일에 기부하는 참여자도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기부자들의 사연은 다양합니다.
생애첫기부 이후 매년 생일마다 기부하는 아이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으로 기부를 선물하는 사람도 있고, 고인을 추모하는 기부도 있습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이런 일상 속 나눔에 ‘생애주기별 기부’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기부금은 환아 지원이나 지구촌 빈곤 퇴치 등 기부자가 원하는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기부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삶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다고 말합니다.
<김정환 신부 / 한마음한몸운동본부장>
“일단 가족들이 행복해지고,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들도 더 긍정적이 되고,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생각하는 여러 가지 기준들이 많이 바뀌었다는 거에요. 그래서 이게 단순히 나눔만이 아니라, 나눔이 주는 은총이 있구나. 주저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오셔 가지고 저희 문을 두드리시고 한 번 이 공간을 둘러만 보고 가셔도 행복해집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생애주기별 기부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부터 매달 4번째 토요일 ‘주교님과 함께하는 생애주기별 기부 전달식’을 갖습니다.
뜻깊은 날에 기부도 하고,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이사장 유경촌 주교와 기념사진도 찍으면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유경촌 주교와 함께하는 생애주기별 기부 첫 번째 전달식은 7월 27일 토요일에 열릴 예정인데, 벌써 예약이 꽉 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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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촌 주교 /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이사장>
“그 집의 잔치, 그 집의 경사가 그 집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나눔으로써 함께 기뻐하는. 그리고 그 기회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도 뭔가 은혜를 입고 덕을 보는 거죠. 그것의 어떤 현대적인 실천이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어요.”
의미있는 날에 실천하는 나눔.
나눔의 기쁨은 누구나 누릴 수 있습니다.
cpbc 김혜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