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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BC NEWS]‘자살각’, ‘인생 리셋’…자살을 재미로 말하는 사회

  • 관리자

  • 2019-07-26

  • 조회 1002

 

‘자살각’, ‘인생 리셋’…자살을 재미로 말하는 사회

 

 



[앵커] 대한민국에선 하루 평균 36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안타깝게도 자살은 일상에서도 미디어에서도 흔한 일이 되어버렸는데요.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새로운 법이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이제 자살을 부추기는 정보를 유통시킬 경우 처벌 받게 됩니다. 

유은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NS를 둘러보면 자살을 희화화하는 말이 일상적으로 쓰입니다. 

죽고 싶을 만큼 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자살각이 선다’고 말하고, 자조적인 표현으로 ‘이번 생은 망했다’, ‘인생을 리셋하자’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번지는 이런 신조어는 자살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우리나라에선 인구 10만 명당 24.6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합니다. 

자살률 최상위 국가로 10년 넘게 OECD 평균 두 배를 웃돌고 있습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3명 중 1명이 최근 1년간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지난 16일부터 새롭게 개정된 자살예방법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이제는 인터넷에 자살방법을 구체적으로 적거나 자살유발정보를 게시하면 형사처벌을 받게 됩니다. 

자살유발정보는 자살동반자 모집이나, 자살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정보, 자살을 실행하거나 유도하는 사진이나 동영상, 자살을 위한 물건 판매 등입니다. 

자살유발정보를 유통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혹은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단순히 자신의 우울감이나 죽고 싶은 마음을 표출하는 것은 처벌 대상이 아닙니다. 

이번 개정안으로 자살을 부추기는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자살예방법에 따라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는 긴급구조기관에 자살구조대상자의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의무도 생겼습니다. 

지금까지는 인터넷 블로그나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자살 계획이나 자살동반자 모집, 관련 물건 구매 글에 대한 신고를 받아도 정보 제공 근거가 없어 빠른 대응이 힘들었습니다. 

한편 가톨릭교회는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 등을 통해 자살예방 운동에 적극 앞장서고 있습니다. 

자살예방교육과 캠페인은 물론이고, 자살 위기자를 위한 상담, 자살 유가족들을 보듬는 피정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김정환 신부 / 한마음한몸운동본부장> 
그런 충동들을 느끼는 분들한테는 일단 멈춰봐라. 그래도 과거에도 그런 경험이 있었는지 없었는를 한 번 돌아보라고. 그리고 그런 충동들이나 그런 위험들이 있었을 때 그게 내 몸 안에서 어떻게 빠져 나갔는지를 죽 한 번 기억해보라고. 그런 리듬이나 그런 패턴들을 찾으면, 그런 충동이 갑자기 찾아왔을 때 내가 다시 회복될 수 있는 회복 탄력성이 생기는 것이거든요. 

cpbc 유은재입니다. 

* 기사링크 : http://www.cpbc.co.kr/CMS/news/view_body.php?cid=758738&path=201907
    cpbc 유은재 기자(you@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19-07-26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