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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내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 사업 결과보고

  • 관리자

  • 2025-07-17

  • 조회 557

안녕하세요, 국제사업팀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수많은 민간인들에게 큰 고통을 안겼고, 전 세계는 이에 대응해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에 나섰습니다.

 

본부 역시 후원자분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모금액을 우크라이나 국내 주민 지원 및 피해 복구, 그리고 이웃 나라로 대피한 우크라이나 난민 및 이주민 지원에 사용하였습니다.

 

이 중 국제 카리타스 및 폴란드 카리타스와 협력하여 진행된 폴란드 내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 사업 결과보고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우크라이나 주민 지원 및 피해 복구(우크라이나 카리타스): 결과보고 바로가기

*우크라이나 난민 및 이주민 지원(체코 카리타스): 결과보고 바로가기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해 수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이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고, 그 중 많은 이들이 국경을 넘어 폴란드로 향했습니다.

 

2022년 12월 말 기준, 883만 명의 난민들이 폴란드로 유입되었으며, 2023년 6월 기준 120만 명이 폴란드에 남아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대부분의 난민들은 전쟁이 종식될 때까지 머무를 예정이며, 이들 중 25% 이상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지속되는 위협과 불안정성 증가로 폴란드에 영구적으로 거주할 의사를 밝혔습니다.

 

심각한 인도적 위기에 처한 이들을 돕기 위해 추진된 활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1)경제적 지원, (2)사회통합 지원, (3)사회심리적 지원, (4)아동 보호 지원, (5)언어 교육 및 취업 지원, (6)우크라이나 내 긴급지원

 

 

 

 

(1)경제적 지원

 

전쟁을 피해 낯선 땅에 머물게 된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는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경제적 지원이 절실했습니다. 제한된 언어 능력, 시장 수요와 맞지 않는 기술, 분쟁 상황에 대한 트라우마 등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취업 장벽에 가로막힌 채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에 생필품 구매시 사용할 수 있도록 26개의 이주자 및 난민 지원 센터(MRAC)를 중심으로 현금 및 바우처 형태의 직접적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긴급한 생계 안정에 기여했으며, 각자의 필요에 맞게 자율적으로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우크라이나 난민 대상 현금/바우처 신청 및 배부 현장

 

 

(2) 사회통합 지원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단순히 머무를 공간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강화하는 참여형 공동체 프로그램이 운영되었습니다.

 

주제별 소규모 활동은 그룹당 10-20명 규모로 진행되었고, 명절 연휴 기간에는 대규모 프로그램도 함께 열렸습니다.

 

 

▲ 사회통합을 위한 참여형 공동체 프로그램 개최

 

 

연령대별로 특화된 활동도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아동 및 성인 대상 프로그램은 수공예, 요리, 연극, 체조, 호신술 등의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었고,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혜자들이 직접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지역 내 취약 계층을 돕기도 했습니다. 이들의 활동은 난민이 지역사회에 고립된 존재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상생의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많은 폴란드인과 우크라이나인들이 가족 단위로 참여하여 통합의 장을 이뤘습니다. 이러한 자리를 통해 난민들에게는 환대와 소속감을, 지역 주민들에게는 공감과 인식 전환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 사회통합을 위한 연령대별 만남

 

 

(3) 사회심리적 지원

 

전쟁 및 피난 과정에서 많은 난민들이 정신적 충격과 불안을 호소했습니다. 단기적인 위기 대응을 넘어, 난민들이 내면의 회복을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사회심리적 지원을 병행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자녀에 대한 걱정, 이혼이나 가정폭력 문제, 전쟁 중인 가족을 두고 왔다는 죄책감 등은 수혜자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주요 심리적 이슈였습니다. 폴란드에서의 체류 기간 동안 거의 모든 난민에게 심리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점이 확인되었으며, 분쟁의 장기화로 인해 관련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했습니다.

 

 

▲ 미술 치료 기법을 활용한 사회심리적 지원

 

 

이에 따라, 이주자 및 난민 지원 센터 내에서 정기적인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으며, 총 6,248명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제공했습니다.

 

프로젝트 초기에는 개인상담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집단상담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였고, 이를 통해 수혜자들의 심리적 개방성이 향상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집단상담은 자녀를 둔 부모, 고령자, 아동, 청소년 등 연령과 상황에 따라 맞춤형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주간 및 월간 단위의 상담을 진행하여, 의사소통과 스트레스 대처 같은 실질적 주제를 다루었습니다. 특히 미술 치료 기법을 활용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왔고, 상담 참여자 간의 경험 공유를 통해 상호 유대감과 심적 안정감을 높였습니다.

 

 

▲ 사회심리적 지원을 위한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

 

 

(4) 아동 보호 지원

 

대부분의 이주자 및 난민 지원 센터 내에는 폴란드어로 ‘오흐론카(Ochronka)’라 불리는 아동친화공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유치원 기능을 병행하여 운영되었으며, 단순한 보육을 넘어 아동 보호, 정서적 안정, 사회성 발달을 위한 통합적 지원이 이루어졌습니다.

 

보육 인력은 주로 교육, 심리, 언어치료 등에 대한 기본 훈련을 이수한 우크라이나 출신의 전문성을 갖춘 여성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오흐론카’는 보호자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공간이자, 전쟁과 이주로 상처받은 아이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소중한 회복의 거점이 되었습니다.

 

▲ 아동 보호를 위한 통합적 지원 실시

 

 

(5) 언어 교육 및 취업 지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사회적으로 통합되기 위해 언어 교육은 수혜자들에게 가장 실질적이고 중요한 지원 활동 중 하나였습니다. 실제로 심리적 지원에 이어 폴란드어 학습에 대한 수요는 매우 높았으며, 총 1,200여 명이 다양한 교육 과정에 참여하였습니다.

 

교육은 온라인 강의, 단기 속성반, 장기 심화반 등으로 구성되었고, 평균 10~14명의 소규모 그룹이 약 20시간에 걸쳐 강의와 실습, 상호 소통 중심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고령자들의 경우, 언어 장벽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더욱 큰 어려움을 겪는 점을 고려해 전용 그룹을 구성하여 집중 지원하였습니다.

 

폴란드어 교육 프로그램은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며 수혜자들의 의지와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더 많은 난민들이 언어 교육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대상 지역과 프로그램 규모를 점차 확대했습니다.

 

 

▲ 우크라이나 난민 대상 폴란드어 교육 프로그램

 

 

폴란드어 교육과 연계하여 취업 지원도 병행되었습니다. 진로상담사가 이력서 작성, 면접 준비, 현지 고용 시장 분석 등 실질적인 구직 활동을 도왔으며, 폴란드 내 취업과 생활에 필요한 행정 절차에 대한 안내도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여러 지역에서 취업박람회가 개최되어, 평균 100명 이상이 참여하였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500명이 참석하는 등 매우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통합적 지원은 단순한 직업 알선에 그치지 않고, 난민들이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통합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 구직 활동 지원 및 취업박람회 개최

 

 

(6) 우크라이나 내 긴급지원

 

전쟁 장기화로 인해 우크라이나 내 많은 지역이 기본적인 생존 여건마저 위협받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이에 우크라이나 카리타스 및 폴란드 정부와 협력하여, 우크라이나 현지에 남아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도 긴급한 인도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였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위한 패키지(Package for Ukraine) 프로젝트를 통해 가장 도움이 절실한 가정을 대상으로 식량 및 비식량용품을 긴급 지원하였습니다. 지원이 이루어진 지역은 하르키우, 자포로지야, 크리비리흐, 미콜라예프, 오데사, 마리우폴, 리비우, 키이우, 드로호비치, 콜로미야입니다.

 

 

▲ 식량 및 비식량용품 지원 패키지 준비 현장

 

 

▲ 식량 및 비식량용품을 전달받은 우크라이나 주민들

 

 

이와 함께, ‘희망의 지점(Points of Hope)’ 프로젝트를 통해 혹한기 생존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공간도 조성하였습니다.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전기, 난방, 수도 등 필수 기반 시설이 마비된 지역에 마련된 이 공간에는 발전기, 온수 시설, 조명, 인터넷망, 구급상자, 아동 친화 공간 등이 포함되어, 전쟁 피해 주민들이 잠시나마 안전과 따뜻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우크라이나 내 긴급지원

 

 

 

지난 2022년 3월 7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된 "우크라이나 긴급구호 1차 캠페인"(바로가기)과 2022년 5월 2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된 "우크라이나 긴급구호 2차 캠페인"(바로가기)은 모두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총 6,443명의 후원자분들께서 기도하는 마음을 담아 동참해 주셨습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실천에 감사드립니다.

 

본부는 폴란드 내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 사업을 위해 미화 100,000달러를 지원하였습니다.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 낯선 땅 폴란드로 이주한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여러분은 누구보다 먼저 손을 내밀어 주셨습니다. 후원자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은 불확실한 미래와 상실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이 새로운 삶을 재건할 수 있는 씨앗이 되었습니다. 진심 어린 연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국제사업팀은 앞으로도 위기 속 이웃들과 함께하며, 모두가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모든 사진은 국제 카리타스 및 폴란드 카리타스에서 제공받아 사용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