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의 의미를 어린이들에게 전하고, 장기기증으로 가족을 떠나보낸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고자 김리온 작가님께서 그림책 《이안의 풍선》 100권을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기부해 주셨습니다.
김리온 작가님은 우리나라의 장기기증 참여가 충분하지 않은 현실에 관심을 갖고, 어린이들이 어릴 때부터 장기기증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고 생명 나눔의 의미를 배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집필하셨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홍보대사 김경식 님의 제안이 집필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작가로서 첫 책을 준비하며 약 1년 동안 장기기증 유가족과 이식자, 이식 대기자, 의료진 등 다양한 사람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으셨습니다. 그 과정에서 김리온 작가님은 일상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깊은 인류애를 느끼셨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이 자신의 생명을 구해 줄 기증자를 기다리면서도, 누군가의 죽음으로 자신이 새 삶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에 마음 아파하며 다른 사람을 걱정하는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러한 만남은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이들뿐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 유가족에게도 위로를 전하는 책을 쓰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어졌습니다.
국내외에 장기기증을 주제로 한 어린이책이 많지 않다는 점도 집필의 중요한 동기가 되었습니다. 주인공의 이름을 ‘이안’으로 정한 것은 세계 여러 곳에서 친숙하게 불릴 수 있는 이름을 고민한 결과였습니다. 이후 성경에서도 이안이라는 이름을 발견하며 특별한 인연을 느끼셨다고 합니다. 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신앙의 영향을 받아 지난해 레지나라는 세례명으로 세례를 받기도 하셨습니다.
김리온 작가님은 책을 완성하기까지 함께해 준 출판사와 그림 작가 등 여러 사람에게도 감사를 전하셨습니다. 바다 속 생명력을 담아낸 이 책이 장기기증 유가족에게는 위로가 되고, 어린이들에게는 생명 나눔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기부를 결정하셨습니다.
도서 전달식에는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김수규 부본부장 신부님이 함께하셨으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김리온 작가님께 감사장을 전달했습니다.
이번에 기부된 《이안의 풍선》 100권은 장기기증으로 가족을 떠나보낸 유가족과 장기이식 대기자를 돕는 어린이 기부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김리온 작가님의 소중한 나눔에 감사드리며, 더 많은 이들이 장기기증과 생명 나눔의 의미를 이해하고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